최근 3년간 에어컨 화재 18건 가운데 16건 전기적 요인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소방본부가 최근 폭염과 장마로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면서 에어컨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 발생이 잦아지자 에어컨 전기안전 화재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나섰다.
18일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에서 발생한 에어컨과 실외기 화재는 총 18건으로 밝혀졌다. 발생 시기는 7∼8월에 집중됐고 발생 장소는 아파트가 15건으로 제일 많았다.
에어컨 화재예방 홍보 포스터.[사진=세종시] 2020.06.18 goongeen@newspim.com |
이 가운데 16건(88%)이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였다. 여름철에 안전한 에어컨 사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용 전 전기안전 점검과 주변 환경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과 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원은 차단기가 있는 전용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배선 결속부의 나사풀림 등 이완 여부와 이음 부분의 전선 훼손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실외기 주변 환경은 실외기가 밀집되지 않도록 하고 벽면과 이격해 설치한다. 주변 먼지를 제거하고 통풍이 잘되게 해야 한다.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하면 점검을 받아야 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여름철에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면서 에어컨과 실외기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먼지를 제거하는 등 화재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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