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은 거주지가 세종시...하이텍고 학생들 등교 중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대전에서 최근 3일간 코로나19 전염병 확진자가 13명이나 속출하면서 인접한 세종시가 긴장하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거주지가 세종시로 밝혀졌다.
17일 대전시는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에서는 15~16일 9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3일간 모두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6.17 goongeen@newspim.com |
이와 같은 대전시의 확진자 급증은 인접한 세종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생활권이 대전시와 겹치는 시민들이 확진자와 접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날 세종시는 접촉자 관리 현황을 통해 대전 51번 확진자와 접촉한 배우자를 둔 하이텍고 교사에 대해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하이텍고는 학생과 교사들의 등교를 중지시켰다.
대전 55번 확진자는 직장은 대전이지만 주소지는 세종시 가락마을 6단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외부동선과 동거가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는 확진자의 거주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대전 59번 확진자는 유성구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세종시 가재마을1단지가 거주지다. 세종시는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검사를 의뢰하고 역학조사 중이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서울 마포구 32번 확진자가 가락마을 9단지 딸집을 방문해 접촉한 딸과 사위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방역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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