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군은 피서철 '청정 영광' 방문객의 안전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선제적 차단을 위해 '안심 해수욕장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수욕장 예약제'는 해양수산부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이용객 밀집도 완화를 위한 정책이다.
영광군은 가마미, 송이도 해수욕장 안심 해수욕장 효율적 운영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 관리인력 인건비, 비접촉체온계 등을 전남도에 지원 요청했다.
전남 영광군 홍농읍 가마미해수욕장 [사진=뉴스핌DB] 2020.06.18 ej7648@newspim.com |
해수욕장 이용객은 예약시스템을 통해 전국 해수욕장별 이용객 혼잡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 일부 해수욕장으로 집중된 이용객을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분산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광군은 '안심 해수욕장 예약제'정책은 '코로나19'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또 다른 감염병에 대비해 칠산타워, 노을전시관 등 방문객이 많은 관광지에 대한 예약제 도입을 위한 정책실험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군은 이용자에 대한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이번 정책의 문제점과 앞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 등을 발굴해 유명 관광지 예약제 문화를 만드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첫 시행인 만큼 방문객이 다소 불편하고 어려움이 있겠지만 해수욕장은 사람들의 밀집도가 높은 만큼 이용객과 지역사회의 안전이 최우선이다"며 "운영에 있어 어려움도 예상되나 청정 영광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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