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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18 쇼핑 축제 '톈마오·징둥·핀둬둬' 소비자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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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할인 혜택으로 매출 확대
인기스타 앞세운 인터넷 생방송 경쟁 치열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광군제(光棍節·싱글데이)와 함께 중국 양대 쇼핑 행사로 꼽히는 '618 쇼핑 축제'를 맞이해,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업체들의 판촉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중국 3대 전자상거래업체로 꼽히는 알리바바(阿裏巴巴), 징둥(京東∙JD닷컴), 핀둬둬(拼多多)는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워 소비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618 쇼핑 축제'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의 창립일인 6월 18일을 전후해 개최하는 쇼핑 행사로, 중국 전자상거래 1위 업체인 알리바바가 11월 11일 개최하는 '광군제'와 함께 중국 대표 쇼핑 축제로 꼽힌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618 쇼핑 축제는 5월 말에서 6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올해의 경우 5월 25일부터 6월 20일까지 27일에 걸쳐 진행된다. 공식적인 축제 개시일은 6월 1일이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폭발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의 검색 지수인 '바이두지수(百度指数)'에 따르면 6월 1일 하루간 618이라는 단어를 검색한 횟수는 전년동기대비 36% 늘었다. 그만큼 올해 쇼핑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베이징 중신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6월 18일 618 쇼핑 축제를 기념해 한 직원이 '징둥, 618 대박'이라는 글씨를 꽃으로 장식한 홍보 게시물을 설치하고 있다. 특히, 이 날은 징둥이 홍콩증권거래소에 정식 상장한 날이기도 하다. 

과거와는 차별화된 이번 618 쇼핑 축제만의 특징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할인 혜택 규모를 확대하고, 인터넷 생방송 제작 투자를 늘렸다는 것이다. 3대 전자상거래 업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펼치는가 하면, 유명 연예인을 초청해 인터넷 생방송 판매를 진행하는 등의 판촉 경쟁에 나서고 있다. 

징둥은 올해 축제 기간, 100억 위안 규모 보조금과 100억 위안 규모의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1000억 위안 규모의 우대권과 2억장 이상의 50% 할인쿠폰도 발행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장 24개월 무이자 행사, 애플 제품 특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618 쇼핑 축제 기간 동안 징둥은 30만회 이상의 인터넷 생방송을 마련했다. 최고 인기 스타를 초청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브랜드 기업 대표들이 직접 자사의 물건을 판매하는 인터넷 생방송도 계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월 1일 오후 2시까지 징둥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74% 늘었다. 1일 오후 2시 50분까지 집계된 징둥의 물류 출하량은 지난해 6월 1일 하루 동안의 거래량을 넘어섰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쇼핑몰인 티몰(天貓∙톈마오)은 시 정부, 브랜드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100억 위안 이상에 달하는 보조금과 소비쿠폰을 발행했고, 40억 위안 규모의 현금 소비쿠폰도 발행했다. 300위안 이상 구매시 40위안을 할인해주는 이벤트와 1000만개 이상의 상품에 대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티몰은 인터넷 생방송을 통한 판촉 활동에 더욱 힘을 실었다. 618 쇼핑 축제 기간 동안 4대 위성 TV 방송과 합작을 추진하고, 다이훠(帶貨, 스타나 유명인이 상품 판매에 나서 대중의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 인터넷 생방송을 위해 연예인 300명 이상과 기업대표 600명을 섭외했다. 

티몰의 경우 5월 25일 618 쇼핑 축제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1시간 만에 예약 판매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515% 늘었다. 6월 1일 티몰은 판매 개시 10시간 동안의 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50% 늘어나며 지난해 6월 1일 하루 거래량을 넘어섰다.

알리바바 산하의 C2C(소비자와 소비자 간 거래)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에서는 6월 1일 0시부터 1시간 29분 간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20억 위안에 달하는 거래가 이뤄졌다.

[쿤밍 중신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618 쇼핑 축제를 맞이해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의 한 화장품 업체에서는 배송 물량이 급증했다.

핀둬둬 또한 100억 위안 상당의 보조금 지급 행사와 함께 특가 할인 상품을 대거 선보였고, 6억 위안 규모의 홍바오(紅包∙세뱃돈,보너스)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스타 추천관'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을 구축, 인기 스타를 통한 다이훠 판촉 행사를 마련했다. 

가장 먼저 해당 인터넷 생방송에 나선 스타는 중국 유명 아나운서인 저우타오(周濤)로, 이날 4시간에 걸쳐 진행된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1억4000만 위안 규모의 매출을 거뒀다. 이날 저우타오의 인터넷 생방송을 시청한 소비자는 1600만명에 달했다.

핀둬둬는 618 쇼핑 축제 기간 동안 약 100개에 달하는 해외 수입 화장품과 영유아 인기상품 등을 소개하는 인터넷 생방송을 계획했고, 10만명 이상이 이를 시청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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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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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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