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요양시설 확진자 가족…증상 발현 전 등교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집단감염이 발생한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서울의 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2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성심복지법인 성심데이케어센터의 문이 닫혀있다. 도봉구는 이날 서울 도봉구 도봉1동 소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13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A(82·도봉 24번 환자)씨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된 것을 계기로 검사가 실시됐다. 하지만 정확한 집단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2020.06.12 pangbin@newspim.com |
21일 도봉구에 따르면 다른 자치구 소재 중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이 자가격리 중이던 전날(20일)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학생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 가족으로 12일부터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첫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재검사를 받았다.
이 학생은 동선공개 기준인 16일부터는 등교한 사실이 없고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외부 동선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증상 발현 2주 전 중학교 2학년 등교개학 시작일인 3일부터 5일까지는 학교에 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해당 학생이 다니고 있는 중학교는 정상적으로 학생들을 등교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난 1219명으로 집계됐다.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38명,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108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 83명, 강남구 79명, 구로구 76명, 강서구 75명, 양천구 69명 등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