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2030 타겟 미니보험 인기…전문회사 설립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6월23일 13:38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13:39

코로나19로 미니보험 잇따라 출시
월 250원에 여행자·애견·레저보험 등
미니보험 전문회사 설립 법안도 발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최근 국내 보험사들이 20~30대를 타겟으로 한 미니보험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코로나19로 영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가입이 간편한 보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으로 기성세대에 비해 아직 보험 가입 여력이 있는 20~30대를 보험시장으로 끌어들이려는 계산도 깔려있다. 최근엔 미니보험 전문 회사 설립 법안도 발의돼 주목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소액단기보험 도입의 근거를 마련하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행 보험업법은 사업자가 보험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리스크의 규모와는 무관하게 취급하는 보험상품 종류에 따라 필요 자본금을 규정하고 있다. 생명보험은 200억원, 질병보험은 100억원, 도난보험은 50억원으로 자본금이 규정돼 있다. 소비자 실생활 밀착형 소액·간단보험(미니보험)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려는 소액단기보험 전문 보험사들은 막대한 자본금 규정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미니보험 판촉물 [사진=미래에셋생명] 2020.06.23 tack@newspim.com

이에 유 의원은 소액보험회사의 경우 자본금 요건을 3억원 이상으로 대폭 완화하고, 전화나 우편, 컴퓨터 통신 등 통신수단을 이용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모집을 하는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기존에 요구하던 자본금이나 기금의 3분의 2 이상만을 요구하도록 함으로써 시장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보험업계는 우선 중장기적으로 미니보험 전문회사의 설립을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 대형보험사들이 미니보험까지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미니보험사의 수익성이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생존위기에 처한 보험업계의 패러다임도 바뀔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젊은세대들에 어필할 수 있는 IT기업 중심으로 보험업계 판을 바꾸려는 시도들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젊은층에 인기가 높은 토스는 지난해 1월부터 국내외 보험사 11곳과 제휴를 맺고 해외여행보험, 휴대폰파손보험 등 총 19종의 보험을 토스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사회 진입으로 국내 보험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기성세대에 비해 가입율이 적은 20~30대들을 보험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라도 가성비 좋은 미니보험은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단순히 자본금만 낮춰준다해서 미니보험 전문회사가 생겨 영업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미니보험은 월 1만원 미만으로 휴대폰 등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특히 20~30대 젊은층에 인기다. 최근엔 월 보험료가 단돈 250원인 상품도 나왔다. 전통적으로 일회성이거나 가입기간이 1~2년으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월 3000원대의 휴대폰보험이나 해외여행자 보험 등이 대표적이었다. 그러다 최근엔 애견보험, 레저보험 등 보장이 필요한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