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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대성, 美 명문사학 채드윅과 국제학교 사업 계약 체결

기사입력 : 2020년06월24일 09:34

최종수정 : 2020년06월24일 09:34

베트남 시작으로 글로벌 국제학교 사업 진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교육 콘텐츠 기업 디지털대성이 미국의 명문사학 채드윅(Chadwick International)과 국제학교 운영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베트남 국제학교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 교육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채드윅 국제학교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 접경의 친환경 신도시 에코파크에 오는 2022년 8월 개교 예정이다. 채드윅의 앞선 국제학교 커리큘럼 및 운영 시스템으로 최고의 국제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교육 콘텐츠 기업 디지털대상이 미국 명문사학 채드윅과 23일 국제학교 운영 계약을 맺었다. 2020.06.24 zunii@newspim.com [사진=디지털대성 제공]

채드윅은 현재 두 개의 학교 캠퍼스를 매우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1935년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의 채드윅은 현재 미국 내 최고의 K12 명문 사학 중 한 곳이다. 송도 신도시에 2010년 설립된 채드윅 국제학교 역시 한국인 및 외국인 학부모들 사이에서 최고의 국제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대성은 교육열이 뜨겁고 한국 기업 진출이 활발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을 해외 교육사업의 출발지로 선정했다. 지난 2018년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 국제학교 사업을 준비해 왔다. 베트남 내 한인학교는 이미 과포화 상태여서 교민 사회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국제학교 역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여 입학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 베트남의 부유층 증가 속도는 세계 2위이다. 한국 못지않게 교육열이 높아 현지에서 국제학교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18년 외국 투자자 유치 촉진을 위해 외국인 투자 국제학교의 베트남 학생 정원 제한을 완화했다. 초중등 10%, 고등 20%로 제한했던 학생 정원 비중은 50%까지 늘어났다.

디지털대성은 하노이 접경 150만평(500ha)의 대지에 친환경 생태도시를 개발하고 있는 에코파크사, 한국과 미국 양쪽에 명문 사립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재단 채드윅과 지난해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랫동안 최고의 국제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협의해 왔으며, 지난 23일 정식 계약 체결을 통해 이를 확정 지었다.

국제학교 사업은 전세계적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이 뛰어난 새로운 사업모델로 주목받는다. ISC 리서치에 따르면 2012~2018년 사이 국제학교 수는 40%, 학생 및 교직원 수는 50%가량 증가했다. 2023년에는 약 700만 명의 학생이 국제학교에 다니며 시장 가치가 667억 달러(약 79조 3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03년부터 국제학교 사업을 본격 추진한 대표적인 사업자 노드 앵글리아(Nord Anglia Education)는 현재 전세계 29개국에 66개 학교, 6만 6천여 명의 학생 규모로 매년 약 15억 달러(약 1조 8천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현재 세계 10개국에 77개 학교, 5만여 명의 학생을 보유한 또 다른 국제학교 사업자 코그니타(Cognita)의 경우 지난 2018년 스위스 제이콥스 홀딩스(Jacobs Holding)에 약 25억 7천만 달러(약 3조 1천억원)에 인수되기도 했다. 당시 코그니타의 학교 수는 70개, 학생 수는 4만여명이었다.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대성학원과 대성마이맥, 한우리 독서교육을 통해 쌓은 국내 온∙오프라인 교육 시장에서의 입지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교육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교육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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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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