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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올해 쌀 수확량 136만톤"…'고난의 행군' 보다 14만톤 적어

기사입력 : 2020년06월26일 09:26

최종수정 : 2020년06월26일 09:26

미국 농무부 산하 경제조사서비스 '쌀 전망 보고서' 발표
전문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비료 수입 감소 현상 주목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의 올해 쌀 수확량이 136만톤에 그칠 것이라고 미국 농무부가 추정했다. 이는 1994년 '고난의 행군' 시기 150만톤보다 적은 수치다.

26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미 농무부 산하 경제조사서비스는 최근 공개한 '2020년 6월 쌀 전망 보고서'에서 올 가을 북한의 도정 후 쌀 생산량이 136만톤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름철 북한 농촌지역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해 북한의 쌀 수확량 137만8000톤보다 1만8000톤 감소한 것으로 특히 '고난의 행군' 시기 보다는 14만톤이 부족한 수치다.

보고서는 또한 북한의 식량 공급과 필요 상황, 쌀 수출 자료, 식량 부족량 등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 북한이 수입해야 할 쌀 규모를 각각 20만톤과 22만톤으로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쌀 부족 현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대응한 북중 접경지역 폐쇄, 무역 잠정 중단 등의 조치로 비료 수입이 크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농작업과 비료 투입은 계절성이 있다"며 "본격적인 농사철이 되기 전에 비료를 많이 토지에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의 한 해 쌀과 옥수수, 밀 등 곡물수요량을 약 550만톤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북한의 곡물생산량은 464만톤으로, 약 86만톤의 부족 현상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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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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