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발표 예상...정확한 인수 가격은 함구
죽스, 2018년 자금조달 때 3.8조원 평가 받아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미국 온라인 대기업 아미존이 자율주행차 분야로 확장 시도를 계속한다.
로이터통신은 26일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미디어 '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아마존이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Zoox)를 인수하기 위해 10억달러(약1조2000억원) 이상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현지 보도에 의하면 아마존은 정확한 구매 가격을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날로 예상되는 아마존 인수 발표 시점에도 이를 공개할 가능성도 낮다.
아마존 상자.[사진=로이터 뉴스핌] |
통신은 아마존과 죽스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과 죽스가 사전 협상을 진행중이며, 아마존은 죽스가 2018년 자금 조달 시점에 평가받은 32억달러(약 3조8000억원)보다 낮게 기업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초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이노베이션(Ourora Innovation Inc.)에 5억3000만달러(약 6357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관련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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