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올해 상반기 국민 검색어·보고서 열람 순위 집계 발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회도서관이 휴관하는 등 국민들의 자유로운 국회 방문이 제한된 상황에서 국회 소속기관 홈페이지에서 국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것은 '코로나19'였다.
국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상반기 국민 검색어·보고서 열람 순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8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난우초등학교에서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왕성교회 신도 중 난우초등학교 시간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난우초등학교는 29일 하루 등교를 중지키로 했다. 2020.06.28 kilroy023@newspim.com |
코로나19는 국회전자도서관 검색순위에서 1위를 차지(4170회)했다. 국회예산정책처(NABO) 홈페이지와 국회의안정보시스템 검색순위에서도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각 사이트에서 관련 검색어 '감염병', '메르스' 등도 함께 높은 순위에 올라, 코로나19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우려를 알 수 있었다.
국회 소속기관 간행물 조회 순위에는 코로나발 경제위기 대응책에 대한 국민들의 정책수요가 반영됐다. 국회예산정책처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의 경제적 영향',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세계경제 전망과 주요국 정책대응' 등의 주제를 다룬 정기간행물이 조회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분석보고서 중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을 반영한 '2020경제전망'과, 코로나발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분석보고서를 많은 국민들이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에서도 '코로나19 관련 국내외 경기부양책 현황 및 시사점'(1위), '코로나19(COVID-19) 대응 종합보고서'(2위), '환경 파괴로 늘어나는 전염병 현황 및 대응 방안'(3위) 등 코로나19 관련 보고서가 가장 많이 조회됐다.
국회전자도서관 검색순위 2위는 '4차 산업혁명'(3303회)이 차지했다. 국회전자도서관 원문열람 순위에서도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우리의 전략은?'(333회)이 1위로 나타나 새로운 먹거리 산업과 신성장 동력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드러났다.
국회의안정보시스템 상반기 검색순위 1위는 '청년'(675회)이 차지, 코로나19(406회)보다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지난 1월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8월 시행될 '청년기본법' 등 청년관련 법안에 대한 높은 관심은 지속가능한 청년정책에 대한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회 측은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나타난 국민들의 관심사항이 21대 국회 의정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