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 매교동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현재까지 모두 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수원시는 해당 확진자는 교인과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라고 밝혔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교인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원시 팔팔구 매교동 소재 '수원중앙침례교회' 모습. 2020.06.29 jungwoo@newspim.com |
29일 오후 수원시 조무영 제2부시장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강한 경계심을 갖고, 엄중한 현실에 대응하고 있으며 지금도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조 부시장은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와 언론 보도는 수원시민들께 교회 내 집단감염의 우려와 불안을 초래했다"고 강조하며 "현재까지 역학조사에 따르면, 수원중앙침례교회 예배를 통한 집단감염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감염자 확산이 교회 예배가 아닌 교인들간의 접촉에 따른 것이라는 뜻이다. 이같은 시의 판단은 확진자 3명이 방문했던 해당 교회는 온라인예배와 병행하는 등 방역수칙을 이행한 것으로 파악됐는 점이다.
시는 담당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확진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교회 관계자와 신도 797명 전원이 '수동감시' 대상자로 지정했다. '수동감시'는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보다는 낮은 감시 수준이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교인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원시 팔팔구 맥동 소재 '수원중앙침례교회' 정문에 교회 전면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06.29 jungwoo@newspim.com |
시는 98번 확진자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연세정형외과에서 입원치료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병원을 폐쇄조치했다.
이와 함께 96, 97번 확진자가 지난 19일 등, 서둔동에 있는 사우나 시설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해당 시설의 방문시각과 체류시간 등을 확인하고 CCTV 현장 확인을 통해 접촉자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주말인 27일과 28일 양일 간 수원 확진자-92번부터 98번까지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7명은 모두 세 가족으로 93, 94, 97번 확진자가 '수원중앙침례교회' 신도로 밝혀져 집단감염의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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