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감염경로 미확인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수원중앙침례교회'와 관련한 집단감염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이 해당교회의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서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왕성교회 신도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회 교인은 1천700여명이다. 2020.06.26 pangbin@newspim.com |
29일 수원시는 최근의 연이은 확진자 발생이 대형 교회 집단감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에서 주말동안 '수원중앙침례교회' 교인과 관련해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중 4명 (수원-93, 94, 97, 98)은 교회 신도이며, 1명은 그 교회 신도의 가족 (수원-92)으로 확인됐다.
해당 교회는 현재 방역당국인 시의 심층 역학조사를 포함한 모든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해당 교회는 방역지침을 충실히 이행하는 등 모든 예배 참석자가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2m이상 거리 두기, 교회에서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등, 교회 내 밀접 접촉으로 감염이 우려되는 '확진자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확진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교회 관계자와 신도 798명은 모두 명단을 파악해 '수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하고,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검체 채취 및 진단 검사를 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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