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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6·25 추념식 애국가' 논란에…"북한 국가(國歌)와 무관"

기사입력 : 2020년06월29일 17:42

최종수정 : 2020년06월29일 17:42

"英 국가 '갓 세이브 더 퀸' 등에도 흔히 사용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국가보훈처가 6·25 전쟁 70주년 추념식에서 연주된 애국가의 도입부 일부가 북한 애국가 전주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확산되자 반박에 나섰다.

보훈처는 29일 해명자료에서 "6·25전쟁 제70주년과 유해봉환식을 고려해 장엄한 관현악곡으로 애국가를 연주했을 뿐 북한 국가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훈처는 이번 6·25 행사가 70주년과 국군전사자 유해봉환식이 함께 거행된다는 점을 고려해 애국가가 특별히 엄숙하고 장중한 분위기로 연주될 필요가 있다고 논의했고 이를 KBS 교향악단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행사에서 봉송되는 국군 전사자 유해를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또한 "KBS 교향악단은 장엄한 울림이 잘 전달되면서도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1악장, 영국 국가 '갓 세이브 더 퀸', 바그너 '로엔그린' 등에서도 흔히 사용돼 대중에게 친근감을 주는 곡으로 애국가 전주를 연주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보훈처는 북한 국가를 접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리허설 시에도 특이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했다.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 70주년 행사 진행 중 애국가 제창 순서에서 트럼펫 연주로 편곡한 전주가 나왔다.

그러나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추정되는 '붉은별TV' 등에 올라와 있는 북한 애국가 도입부와 굉장히 유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행사를 주관한 보훈처의 사전 준비가 소홀했다는 점과 굳이 애국가를 편곡할 필요가 있었는가를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일부 유튜버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모양새다.

김정봉 전 국가정보원 대북정책실장은 29일 개인 유튜브 방송에서 "유튜브만 봐도 북한의 공식 애국가를 들을 수 있다"면서 "또한 대한민국 애국가를 편곡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말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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