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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지구촌 주가-펀더멘털 괴리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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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각국의 이른바 슈퍼 부양책에 따른 지구촌 금융시장과 경제 펀더멘털의 괴리가 하반기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충격에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유동성에 기댄 자산시장의 랠리에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3월 저점 이후 뉴욕증시의 강한 랠리는 물론이고 주식부터 채권, 통화까지 신흥국 금융시장의 강세에 월가는 불편한 표정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29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MSCI 이머징마켓 지수는 2분기 2010년 이후 최대 폭의 상승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신흥국 정부와 기업이 발행한 달러화 표시 채권 역시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가장 큰 폭의 분기 상승률을 나타냈고,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와 러시아 루블화, 콜롬비아 페소화를 필두로 신흥국 통화도 강한 랠리를 연출하고 있다.

해외 자금도 홍수를 이루는 모습이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름녀 2020년 초까지만 해도 썰물을 이뤘던 자금이 유턴을 연출하고 있다.

신흥국 금융시장의 상황은 경제 펀더멘털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남아공 경제가 올해 8% 이상 역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남미와 아프리카, 동남아 등 코로나19가 통제되지 않는 지역 전반에 걸쳐 연말까지 작지 않은 경제 충격이 예상된다.

세계은행(WB) 역시 신흥국에 대해 경고음을 냈다. 올해 2.5% 역성장을 기록, 1960년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악의 성적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WB의 카멘 레인하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천문학적인 규모의 유동성과 저금리 여건이 신흥국 자산시장의 상승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며 "경제 회복이 지연되는 만큼 하반기 리스크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상황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뉴욕증시는 3월 저점에서 34% 달하는 급반전을 이뤄냈지만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주요 지역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경제 활동 재개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P500 기업 가운데 올해 연간 이익 전망을 철회한 기업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 급감과 연쇄 파산으로 기업들이 홍역을 치른 데 이어 하반기 전망도 흐리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유럽에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도 하반기 경제 전망에 악재로 꼽힌다.

6월 들어 뉴욕증시의 상승 탄력이 이미 한풀 꺾였고,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투기 세력의 주가 하락 베팅이 9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2분기 어닝 시즌과 굵직한 매크로 지표 향방이 하반기 뉴욕증시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반등했고, 주택 판매와 제조업 지표가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미국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되고, 7월 이후 추가 부양책 시행 여부도 지켜볼 부분이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데이비드 조이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실물경기 회복 신호가 없지 않지만 금융시장 랠리를 정당화할 만큼 강한 성장이 이어질 것인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7월 추가 부양책이 결정된다 하더라도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스톤 메도우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올리버 퍼세 대표는 "최근 아마존을 포함해 상승 폭이 큰 IT 종목들을 일부 매도했다"며 "미국 주식 비중을 낮추고 현금을 확보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록의 마이크 파일 글로벌 투자 전략 헤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뉴욕증시가 하반기 2차 팬데믹과 정치권 리스크에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4월 초 비중확대 포지션에서 최근 중립 포지션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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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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