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대북 소식통 "코로나 여파로 탈북민·북한 내 가족들 연락 어려워져"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09:38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17:39

"밀수업자 활동 어려워졌으나 통화·대북송금 원천 봉쇄는 아냐"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북한 당국이 국경을 차단하고 내부 인원의 움직임을 통제하면서 탈북민과 북한 내 가족들 간의 통화와 대북 송금이 상당부분 차단됐다고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탈북민 단체인 탈북자동지회의 서재평 사무국장은 RFA에 "코로나19로 인해 북한 내 이동 통제도 강화되면서 전화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북한 내에서 외부와의 통화를 하려면 국경이나 산의 높은 지대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이 같은 이동 자체가 북한 주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를 잇는 '조중친선다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안명철 NK워치 대표도 "북한 내 가족들과의 통화가 어려워진 것은 최근 악화된 남북관계의 영향도 있겠지만 근본 원인은 코로나19"라며 "전화 연락 자체가 어렵다보니 대북 송금도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정기적으로 중국 단둥을 오가는 한국 내 탈북민 단체의 한 관계자는 "북한 당국이 밀수와 관련된 움직임을 강력하게 통제하다보니 대북송금도 어렵게 됐다"며 "탈북민이 북한 내 가족에게 보내는 현금을 전달해 왔던 밀수업자들의 움직임이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내부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전화를 단속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대북 소식통은 "당국이 중국 전화에 대한 집중 단속을 3월말부터 시작했다"며 "밀수, 대북송금 등 중국 전화를 통해 이뤄지던 기존의 움직임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북한 내부 인력 통제로 대북 송금 수수료도 인상됐으나 통화와 송금 자체가 완전히 차단된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북한이 외부에 빗장을 건 상황에서도 상당수의 탈북민들은 북한에 거주 중인 가족들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가 지난해 한국 내 탈북민들의 경제활동을 조사해 발간한 '2019 북한이탈주민 경제사회통합실태'에 따르면 조사대상 431명 가운데 61%인 246명은 북한으로 송금한 경험이 있다.

이들 중 2019년에도 대북 송금 경험이 있는 탈북민 123명의 1회 평균 송금액은 약 1300달러였다. 지난해 최고 송금액은 약 1만9000달러, 최저 송금액은 약 210달러였다. 

heog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