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일 은행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이날 아침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8개 은행장(신한·우리·SC제일·하나·씨티·국민·농협·수협은행장)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금융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금융권 임직원들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코로나가 장기화 될 경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경영애로가 심화할 수 있는 만큼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이 적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이에 참석 은행장들은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인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중요성에 공감하고, 연체우려 자영업자에 대한 예방적 지원 및 매출·수익 회복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은행들은 운영중인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개인사업자대출119 우수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윤 원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19 위기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해 위기극복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지원 상황 등을 분석하고 현장 건의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금감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관리 현장지원단을 설치하고, 개인사업자를 위한 '개인사업자대출119'제도 등을 더욱 활성화 할 방침이다.

또한 은행권이 지원해 오던 창업 위주 컨설팅을 '위기관리 컨설팅' 체계로 확대·재편해 매출 및 수익 회복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 진행을 맡은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은 금융소비자보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소비자 보호 방안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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