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종합] 김정은 "코로나19 방역, 자만하지 말라…최대한 각성·경계"

기사입력 : 2020년07월03일 06:55

최종수정 : 2020년07월03일 07:28

김정은, 당 중앙위 정치국 확대회의 주재…남북관계 언급은 없어
"섣부른 방역조치 완화 치명적인 위기 초래…긴장 늦추지 말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사업을 재점검하고 더 엄격히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3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지난 2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진행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시고 중요결론을 하시였다"고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1월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북한 전 지역에 내려졌던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점검하고 방역 대응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문제가 토의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지난 2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진행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시고 중요결론을 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김정은 위원장은 "세계적인 보건위기 속에서도 악성 비루스(바이러스)의 경내침입을 철저히 방어하고 안정된 방역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당 중앙의 선견지명적인 영도력과 명령지시에 하나 같이 움직이는 전체 인민의 고도의 자각적 일치성이 쟁취한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러한 방역 성과를 귀중히 여기고 부단히 공고화 해 국가의 안전, 인민의 안녕을 백방으로 보장하고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주변국들의 코로나19 재감염, 재확산 추이를 언급하며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했다.

김 위원장은 "위험성이 해소될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방역전초선이 조금도 자만하거나 해이됨이 없이 최대로 각성·경계하라"며 "방역사업을 재점검하고 더 엄격히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비상방역사업이 장기성을 띠게 되면서 일꾼(간부)들 속에서 점차 만연되고 있는 방심과 방관, 만성화된 현상들과 비상방역규율 위반 현상들에 대해 엄하게 비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섣부른 방역조치 완화는 상상할 수도, 만회할 수도 없는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고 경고하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오늘의 방역형세가 좋다고 자만 도취돼 긴장성을 늦추지 말고 전염병 유입 위험성이 완전히 소실될 때까지 비상방역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10월 10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평양종합병원 건설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건축공사가 일정·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데 만족을 표했다고 전하며 "완공하는데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시급히 대책하기 위한 국가적인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시공부문, 자재보장부문, 운영준비부문 앞에 나서는 구체적인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방역사업 더욱 공고화' ▲'평양종합병원 건설 물질기술적 보장대책' 등에 대한 결정서 초안이 전원일치로 채택됐다.

이밖에 신문은 "당대외 사업과 관련한 중요한 문제들과 기타 사항들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고 했지만 구체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리지 않았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공개행보는 지난달 23일 화상회의로 진행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한 뒤 9일만이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