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추경 심사서 與 지역 민원사업 3700억 끼워넣었나...與 "심사도 안해"

기사입력 : 2020년07월03일 11:14

최종수정 : 2020년07월03일 11:15

통합당, 해수욕장 소형물·이동시설 확충 등 증액 제기
"코로나 대응 급하다더니...졸속 추경 심사"
민주당 "민원성 예산 원천 배제...심사 자체도 안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미래통합당이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올려진 3차 추경 예산에 3700억원대의 지역 민원 사업이 증액 제기됐다고 지적해 논란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개별 지역 예산은 심사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 대응했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민주당은 3차 추경 심의와 관련해 총 16개의 지역사업 관련 예산을 증액 제기했다. 규모는 약 3715억원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0.07.03 oneway@newspim.com

우선 최인호 민주당 의원이 한국해양진흥공사 출자와 관련해 3000억원을 증액 신청했다. 이 외에도 △역사 이동편의시설 확충 사업(32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연수 및 지원시설 리모델링(20억원)의 증액 필요성을 제기했다.

유동수 의원은 △마트자가통신망 확대구축(45억5100만원) △속초해수욕장 헤드랜드 조형물 조명 설치(2억원) △송도국제도시에 '소재부품 자원순환 기술혁신센터' 구축(200억원) 등을 건의했다.

서동용 의원은 △전라남도 12개 지구 지방도로 정비(17억5000만원) △다종소재 레이저 활용 제조장비 융합기술 고도화 기반구(30억원) △전남 동부권 감염병 진단 검사시스템 구축(60억원)을 제안했다.

윤준병 의원도 △AI 기반 Double-T 플랫폼 구축(100억원) △G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익산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복원(5억원)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지원(100억원) △익산시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20억원) 등을 끼워넣었다.

해당 증액 제기 사업들은 대부분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없는 지역 민원성 사업들이다. 

이에 대해 추경호 통합당 의원은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추경 예산을 올렸는데 왜 지역 숙원 사업을 개원하자마자 끼워 넣는지 모르겠다"면서 "국민 혈세를 코로나 대응을 빙자해 함부로 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추경 예산은 기본적으로 이런 식으로 쓰는 예산이 아니다"라면서 "오늘 강행처리를 하겠다고 하는데 부실하기 짝이 없는 심사와 초단기간 처리 과정으로 혈세가 줄줄 새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 역시 "추경이 '시급하고 절박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조속처리만을 강조하고 있는데, 정작 국민의 어려움은 도외시한 것이 아니냐"며 "수천억원의 예산 나눠먹기를 위한 날림, 졸속 추경 심사"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민주당은 추경에 지역 민원 예산이 끼어들거나 증액됐다는 것은 맞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면 반박에 나섰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3일 "지역구의 민원성 예산이 상임위에서 증액된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경 목적에 맞지 않는 민원성 예산은 원천 배제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고 실제 심사 자체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차 추경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선제적 대응에 필요한 재정 투입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예결위 관계자 역시 "개별적인 증액 요구는 심사 자체를 하지 않는다.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서면질의서를 냈다가 철회하고 예결위는 이에 대해 심사를 아예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