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감염 3명...대구동산병원서 입원치료 중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2~3일 이틀간 5개 학교가 등교중지와 함께 긴급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등 학교와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11명이 발생하고 해외유입감염 3명 등 14명의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이로써 3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6924명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발생한 추가 확진환자는 지역감염 사례 11명과 해외유입 사례 3명 등 14명이다.
이 가운데 지역 감염 확진자 11명은 중구 2명, 동구 1명, 남구 2명, 북구 1명, 달성군1명, 수성구 1명, 달서구 2명 등 대구시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지역 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19 선별진료검사[사진=뉴스핌DB] 2020.07.03 nulcheon@newspim.com |
지역감염 확진자 11명 중 10명은 지난 1일 발생한 대구 경명여고 학생 A양과 관련자로 이 가운데 9명은 A양이 다닌 중구 소재 모그아카데미 연기학원의 수강생이며, 나머지 1명은 A양의 접촉자다.
대구시와 방역당국은 해당 학원 강사 6명과 수강생 28명 등 34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이 가운데 10명이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방역당국은 해당 학원시설을 즉시 폐쇄조치하고 긴급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과 교육당국은 확진 수강생이 재학 중인 남산.성서고 등 3개 학교에 대한 방역작업을 완료하고 3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감염원에 노출이 가능한 대상자로 분류된 1301명에 대해 이날 중으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당국은 또 연기학원과 별도로 등교 후 유증상자 검사를 통해 양성 확진판정을 받은 B학생 관련, 방역조치와 함께 노출 가능 대상자로 분류된 62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미국에서 입국해 동대구역 워킹스루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해외유입 확진자 3명은 현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입원치료받고 있다.
대구시와 방역당국은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등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감염 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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