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과 나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잇따라 발생했다.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광주지역의 여파가 전남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5일 전남 영광군에 따르면 20대 남성 A(영광군 불갑면) 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0.06.16 mironj19@newspim.com |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씨는 광주에서 소방관련 자격증 취득반에서 교육을 받던 중 광주사랑교회와 관련된 61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영광읍 한 헬스장에 머물렀고, 이어 2일에도 오전 10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1시간 동안 머문 뒤 영광읍 마트와 식당, PC방 등을 거쳐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광주지역 확진자와 광주의 한 사우나에서 접촉한 나주시민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전력 함평지사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50대 여성(나주 남평 거주)은 지난달 28일 광주 광산구 신창동 'SM사우나'에서 광주 57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최종 확진자로 등록될 경우 전남 26번, 27번 확진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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