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캠프 대변인과 보좌진 인연
같은 시기 전남지사·충남지사 지낸 이력도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차기 당권 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 모친 빈소를 찾아 위로했다.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6일 오전 10시 5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 빈소를 오영훈 의원과 함께 찾았다.
이 의원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많이 애통하시겠다.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안 지사는 이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위로해주셔서 고맙다"고 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leehs@newspim.com |
앞서 이 의원과 안 전 지사는 함께 지역자치단체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이 의원이 전남지사를 지내던 시절 안 지사가 충남지사를 지냈다.
이 의원은 "같은 시기의 지사로 일했고 지난 2002년 대선에서는 (제가) 노무현 후보의 대변인이었고 안 지사는 보좌진이었다"며 "함께 일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도 5일 빈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의원은 "(안 전 지사가) 여러가지로 어려운 사정인데 이런 일까지 당했으니 당연히 와야 한다"며 "서로 격려와 위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전 지사 모친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 박병석 국회의장, 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보낸 조화가 놓였다.
정세균 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김경수 경남지사와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이 빈소를 직접 찾았고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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