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로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중신궈지)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SMIC가 화웨이와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으로 향후 기술력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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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정부의 제재로 TSMC가 하이실리콘 제품 생산을 중지했다. 화웨이와 같은 중국 업체인 SMIC가 TSMC를 대체할 유일한 대안으로 부상 중이라는 설명이다.
도 연구원은 고객 주문이 예상보다 견조한 가운데 공정 최적화로 웨이퍼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이 대해 전년대비 두자릿수 중후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 연구원은 "늘어난 투자 금액은 상하이 12인치 팹 증설 및 기존 공정 효율화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SMIC는 연구개발(R&D) 및 증설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상해 과학창업반에 추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예상 자금 조달 규모는 463억위안(7.9조원)에서 최대 532억위안(9.5조원) 정도다. 도 연구원은 "이 중 40%를 14nm 공정을 생산하는 SN1 증설에, 20%를 R&D 자금에, 나머지 40%를 영업 자본력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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