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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해안면 무주지 국유화지원 추진단' 출범

기사입력 : 2020년07월08일 10:17

최종수정 : 2020년07월08일 10:17

국유화 후 매각으로 지역발전 기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캠코가 8일 오전 강원도 소재 KT양구빌딩에서 '해안면 무주지 국유화지원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수복지역인 무주지를 국유화한 뒤 매각할 방침이다.

캠코는 23명의 국유재산관리 전문 인력을 투입해 '해안면 무주지 국유화지원 추진단'을 구성하고 ▲무주지 국유화 지원 ▲현장실태조사 ▲자료조사 ▲매각 및 대부 집행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CI=캠코]

또한 캠코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업을 통해 지적재조사 측량과 연계한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무주지 국유화를 거쳐, 매각․대부 절차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구군 해안면은 한국전쟁 때 수복된 지역으로, 사유화 요건 미비 등으로 무주지(無主地)로 남아있던 토지가 그동안 경작권 불법 매매, 국유지와 무주지 경작자 간 임대비용 차이 등 주민 갈등 요소로 작용해 왔으며, 토지 소유관계가 장기간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무주지를 국유화해 매각 할 수 있도록 수복지역 특별조치법이 개정되어 오는 8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국유화 후 무주지 매각허용 대상자, 매각범위, 매각가격 결정 등을 규정하는 시행령도 법 시행에 맞춰 마련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홍영 캠코 국유재산본부장은 "수복지역 무주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국유화 지원 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1997년부터 국유재산 총괄청인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유일반재산의 관리와 처분 업무를 위탁받아 현재 약 69만 필지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유휴자산 대부와 매각 등을 통해 연간 약 1조원 이상의 국가 재정수입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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