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올해 금값 20% '훨훨'...상반기 금ETF 400억달러 순유입 "역대 최대"

기사입력 : 2020년07월09일 12:05

최종수정 : 2020년07월09일 14:36

상반기 금 기초자산 ETF 400억달러 순유입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국제 금값이 약 9년 만에 최고치로 솟아오른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역대 최대에 해당하는 400억달러(약 47조8000억원)가량의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바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 온스당 1820.6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6% 상승해 약 9년 만에 최고치에서 마감했다. 2011년 8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 1891.90달러를 불과 3.9% 남겨뒀다.

올해 금값은 약 20% 뛰어올랐다. 코로나19(COVID-19)발 경제 침체 우려가 만연한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이 대폭 금리를 인하하는 등 적극적인 통화 부양정책을 실시한 덕분이다.

이런 기류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에 395억달러가 순수하게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과거 상반기 기준뿐 아니라 연간 기록과 비교해봤을 때에도 역대 최대에 해당한다고 WSJ은 설명했다.

전문가 다수는 앞으로의 세계 경제 회복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관측에 따라 금값이 자연스레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가벨리골드펀드의 크리스 만치니 애널리스트는 "(상승) 모멘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갈수록 고조되는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도 금값 추가 상승 전망에 무게를 더한다. WSJ은 지정학적 긴장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의 갈등,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 등을 거론했다.

일부 전문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계속 나온다면 금 시장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금값 강제론자들은 이런 재료에 가격이 먼저 하락할 쪽은 주식시장이라며, 주가가 떨어지면 금값은 상승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뉴욕상업거래소 금 선물 가격 추이 [자료= 매크로트렌드넷]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