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내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10일(현지시간) 3백14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 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환자는 3백14만4천722명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13만3천746명에 달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에선 최근 신규 코로나 19 환자가 6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화상회의로 열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2020 콘퍼런스'에서 코로나19는 "진정한 역사적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40∼45%가 무증상이라는 점과 에어로졸(공기 중에 혼합된 미세한 입자)을 통한 감염 가능성 등이 새롭게 제기되면서 전염과 통제에 대한 사고 방식을 바꿔놓았다고 언급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환자의 99%가 무해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명백히 그렇지 않다"면서 치명률 1% 보고를 잘못 이해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발표한 일일 상황 보고서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2만8천102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WHO가 코로나19 현황을 집계한 이후 최대규모다.
미국이 연일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환자를 보고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세계 코로나19 환자는 이날 1천237만3천722명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이어 브라질(1백75만5천779명), 인도(79만3천802명), 러시아(71만2천863명), 페루(31만6천448명), 칠레(30만9천274명) 순으로 나타났다.
[미 존스 홉킨스대 사이트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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