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하천 수질개선을 위해 '저질개선제(하천바닥 유기 퇴적물 정화)' 살포에 나선다.
목포시는 최근 잇따라 내린 강우로 하천 내 오염물질이 대거 유입되면서 수질이 오염되고 악취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 저질개선제를 투입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목포시가 최근 잇따라 내린 폭우로 하천내 오염물질이 대거 유입된 삼향천 수질개선을 위해 저질개선제 살포에 나선다. [사진=뉴스핌DB] 2020.07.13 kks1212@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저질개선제 살포는 13일부터 17일까지 삼향천 벤처교 주변에서 진행된다.
저질개선제는 하천바닥에 쌓인 유기 퇴적물에 산소를 공급해 토착 미생물 활동과 하천의 자정능력을 회복, 수질을 정화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시는 그동안 저질개선제를 투입해 악취발생과 물이끼, 거품발생이 줄어드는 등 탁월한 수질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
이충완 목포시 하수과장은 "저질개선제 투입으로 하천 본래의 자정능력을 회복시켜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산책로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입암천과 삼향천 등 수질개선을 위해 저질개선제 투입량과 횟수를 늘리고, 살포 구간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말에도 임성천에 저질개선제 20kg들이 100포, 삼향천에 2차례에 걸쳐 329포를 각각 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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