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만 1위 내준 김영록 전남지사, 3위는 최문순 강원지사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6월 시도지사 지지율 조사에서 1위로 올라섰다. 14개월간 1위 자리를 지킨 김영록 전남지사는 2위로 처졌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신천지 명단 강제 확보 등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만7000명, 각 지자체별 10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전국 15개 시도지사 2020년 6월 직무수행평가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 긍정평가가 지난달 대비 0.9%p 상승한 71.2%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8 leehs@newspim.com |
앞서 이 지사는 취임 첫달 2018년 7월 조사에서 29.2%를 기록하여 17위 최하위로 시작했으나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고 취임 2년만에 1위 자리에 올라섰다. 1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김영록 전남지사는 4.2%p 하락한 68.0%로 14개월만에 한 계단 하락하며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농산물 온라인 직판'을 선보인 최문순 강원지사다. 최 지사는 전달 대비 3.5%p 하락한 57.0%를 기록,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이 55.8%로 4위, 이시종 충북지사가 53.2%로 5위, 이철우 경북지사가 52.4%로 6위를 기록했다.
또 원희룡 제주지사는 52.2%로 7위, 송하진 전북 지사가 49.6% 8위, 김경수 경남지사는 48.8%로 9위로 조사됐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하위권은 양승조 충남지사·허태정 대전시장·박남춘 인천시장·이춘희 세종시장·권영진 대구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15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50.1%로 전달 대비 2.4%p 내렸다. 평균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1%p 오른 36.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실시됐다. 조사 대상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7천명이고 조사 방법은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 혼합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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