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코로나19 사태 지속, 의대 정원 늘려야"
"공공의대 설립법안, 21대 국회서 처리할 것"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만큼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공공의료와 지역의료기관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15 kilroy023@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며 "지난 총선에서 필수진료 공공의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의대정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적 있다. 그보다 앞선 2018년엔 제가 정책위의장일 때 정부와 함께 국립공공의대를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당의 반대로 공공의대 설립법안이 20대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총선 이후 당정청이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확대방안을 논의해왔다"며 "필수의료 인력, 역학 조사관 등 특수전문과목 인력, 기초과학 및 제약 바이오 연구인력 확충을 위해 의대 정원을 증원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 규모와 추진방안은 조만간 당정 협의를 거쳐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공의대 설립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며 "공공의료 분야의 의사 양성을 위한 사관학교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공의대 설립법안은 21대 국회서 다시 발의돼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돼있다"면서 "코로나 19로 공공의료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이 확인된만큼 이번엔 미래통합당이 공공의대법 처리에 전향적으로 협조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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