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WSJ "NYT 외 서방 언론들, '홍콩 엑소더스' 고려"

기사입력 : 2020년07월16일 16:58

최종수정 : 2020년07월16일 16: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뉴욕타임스(NYT)가 홍콩 국가보안법(이하 '홍콩 보안법')에 대한 우려로 내년에 홍콩 지사 일부 인력을 서울로 이전할 계획인 가운데 현지에 있는 다른 서방 언론사들도 홍콩 탈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홍콩에 아시아 보도 거점을 둔 외국 언론사들은 NYT처럼 일부 인력을 다른 국가로 옮길지 고려 중이다.

미국 뉴욕주 뉴욕 맨해튼에 있는 뉴욕타임스 본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선 WSJ와 워싱턴포스트(WP)는 홍콩 지사 인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WSJ를 소유한 다우존스 측은 아직은 홍콩 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단계이며, 역내 소식을 전할 것이라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알렸다.

WP 대변인 역시 홍콩 보안법이 가져올 여파에 대해 아직 파악 중이고, 홍콩에서의 현장 취재 규모를 줄일 생각은 없다고 알렸다. 

홍콩에 큰 지사를 두고 있는 CNN도 아직은 이전 계획이 없다고 알렸다. 회사 대변인은 "만일 현지에서 취재 등 역량에 제한이 생기거나 타협할 일이 생긴다면 물론 (이전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은 우리 직원을 옮길 계획은 없다"고 알렸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도 홍콩에 취재 여건을 형성하고 있다. WSJ는 이들을 취재했지만 즉각 답변은 없었다. 

아직까지는 NYT를 제외하고 확실히 거점을 옮기겠다고 발표한 매체는 없다. 그러나 더이상 홍콩도 중국 본토와 같이 언론 자유가 제한될 것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조디 슈나이더 현지 해외특파원단 대표는 "우리는 홍콩 보안법으로 비자 발급이 어려워질 것을 염려하고 있다"며 "홍콩 정부의 답을 듣고 싶다"고 했다. 

내년 중으로 약 80명의 홍콩 인력 중 3분의 1 가량을 서울로 이전시킬 계획인 NYT는 현지 직원들이 취업 허가 확보 문제에 직면했고, 자유로운 취재와 보도에 제약이 걸렸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달초 제정한 홍콩 보안법은 크게 분리 독립, 전복, 테러, 외국 세력과 유착 혐의로 나뉘는데 현지에 있는 외국인과 회사도 처벌 대상이다. 

캐리 람(Carrie Lam·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 보안법을 위반하지 않는 이상 기자들은 자유로이 기사를 보도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보안법 조항들이 애매해 어느 정도까지의 보도가 위반이 아닌지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