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이스타항공 노조 "M&A 지연은 인질극…정부·여당 책임있는 자세 보여라"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09:24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09: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주항공, 이스타 파산해도 독점지위 강화"
"정부, 6개월 체불임금 방치…끝까지 투쟁"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제주항공의 인수합병(M&A) 지연 결정에 대해 노동자들을 벼랑끝으로 내모는 인질극이라고 비판했다. 임금 체불이 지속되는 상황을 방치한 정부여당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17일 성명을 내고 "인수매각 과정에서 수많은 노동자를 고통과 절망에 빠뜨리고도 16일 연장 발표문에 대책은커녕 사과 한 마디 담기지 않았다"며 "비양심과 무책임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열린 이스타항공노동자 7차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7.08 mironj19@newspim.com

노조는 "체불임금을 누적시키고 파산의 위협을 강화하면 노동자들이 절망해 회사를 떠나며 인력이 감축될 것이고, 체불임금과 미지급금도 더 많이 후려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간을 끌며 버티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정부 지원금에 대해서도 "1600명 노동자의 고용을 빌미로 더 많은 지원을 압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모든 계획이 실패하더라도 이스타항공이 파산하면 저비용 항공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직원 400여명과 이스타포트 300여명 등의 노동자를 거리로 내몬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노조는 강조했다. 이들은 "인력 감축에만 몰두하며 5개월째 임금을 책임했고, 국내선 운항의 기회를 박탈해 이스타항공에 끼친 손해액도 엄청나다"며 "제주항공의 이런 책임에도 노동자들은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고통분담을 자처했지만 다시 결정이 연기돼 문제"라고 지적했다.

6개월째 임금 체불이 지속되도록 방치한 정부여당 역시 책임있는 자세로 대처해야 한다고 노조는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위기에서 고용 안전망을 지키겠다고 얘기해온 문재인 정부와 여당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고용당국인 고용노동부는 대책 없이 매각 협상만 바라보고 있고, 항공업계에서 막대한 권한을 가진 국토교통부도 사태를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과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정부여당마저 우리 권리를 외면하는 상황에서 끝까지 투쟁해 소박하고 정당한 일터를 지킬 것"이라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당당히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