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산청군이 국토교통부의 '2020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산청군 동의보감 시오리길 종합 구상도[ 사진=산청군] 2020.07.17 lkk02@newspim.com |
군은 금서면 일원에 산책로와 자전거길 등을 조성하는 '동의보감 시오리길 조성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사업비 27억 원(국비 20억, 지방비 7억)이 투입돼 '202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동의보감촌과 산청한방약초축제장을 연결하는 약 6㎞ 구간에 산책로와 편의시설 등을 조성한다.
6㎞가 약 '15리'에 해당하는 점에 착안해 '시오리길'이라고 이름 붙였으며 동의보감촌과 산청읍을 잇는 '읍내 마중길'로 꾸밀 계획이다.
포토존을 설치하고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운영할 예정이며 경호강을 활용해 자전거도로도 만들어진다.
산청군은 동의보감 시오리길이 완성되면 현재 추진 중인 경호강 100리길 조성사업, 산청읍 항노화 산들길 조성사업과 연계돼 친환경 걷기·자전거 문화 확산과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203년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대비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산청읍과 금서면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동의보감촌까지 닿을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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