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119구급대원 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디지털 그래픽 [자료=U.S. CDC] |
덕양구 화전동에 거주하는 고양 지역 79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 16일 오전 명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같은 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고양소방서 119구급대원으로, 지난 2일 고양시 64번째 확진자를 이송하면서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보호복은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고, 지난 3~17일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기 전인 16일 검사 후 최종 확진판정 받았다.
동거중인 가족 3명은 코로나19 검사 이후 자가격리 중이다.
고양소방서 접촉자 21명에 대한 검사결과 전원 음성판정 받았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주교동에 사는 77번째 확진자와 함께 거주했던 B씨와 C씨는 지난 16일 코로나19 출장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13일과 15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조치하는 한편 C씨가 다니던 원당초등학교 학생 10명과 교사 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실시 결과 전원 음성판정 받았다.
현재 이들 3명의 확진자들에 대한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심층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자택·소방서·학교 등에 대한 방역은 끝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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