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국내발생 감소세지만 위기경보 '심각' 유지…지역 전파 지속"

기사입력 : 2020년07월18일 15:10

최종수정 : 2020년07월18일 15:21

규모 관련없이 지역사회 전파가 계속 발견…모니터링 지속·역학조사 만전
전 세계 확산세 여전…마스크 착용·거리두기 지키면 감염 확실히 막을 수 있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국내 발생 사례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 방역조치 및 감영병 위기경보 단계를 조정할 생각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전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는 한편, 추적검사 등 역학조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발생 환자가 11명이고, 수도권 확진자가 한 자릿수인 상황에서 방역대책에 변화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감염병의 위기경보 단계는 4단계 중에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단계로서 아직까지는 규모와 관련없이 지역사회의 전파가 계속 발견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기경보의 변화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된 방역조치에 대해서는 현재의 발생 상황과 규모 또 그동안 감소추세를 이어온 점 등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모니터링을 철저히 계속하고 추적검사 등 역학조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조치 완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국내 발생 11명, 해외 유입 28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71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9명으로 현재 898명이 격리 중이다. 지난 6월 5일 이후 다시 900명 미만으로 격리자 수가 줄었다. 사망자 1명 추가됐다.

국내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해 새롭게 3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총 19명이 됐다.

권 부본부장은 "어제 3명이 재분류돼 어제 숫자와 비교하면 6명이 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는 고양 원당성당과 관련된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 총 누적 확진자는 44명이다.

서울 한화생명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성수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확진, 현재 접촉자 60명과 학생 57명, 교사 3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수도권 그리고 광주,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비록 3밀 환경에서 산발적 환자발생이 있고, 동시에 집단유행의 여파로 접촉자 중 환자가 추가로 나타나긴 하지만 다행히 폭발적이거나 연이은 연쇄 전파는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외 유입 사례에선 28명 중 검역단계에서 12명이 확인됐고 입국 후에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6명이 확인됐다.

전체 유입 사례 28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5명으로, 모두 미국이다. 그 외 유럽이 2명, 중국 외 아시아가 21명(우즈베키스탄 7명, 필리핀 3명, 파키스탄 3명 등)이다.

지난 17일 하루 동안 전국 11개 항만으로 154척의 선박이 입항해 이 가운데 75척에 대한 승선검역이 이뤄졌다.

권 부본부장은 "해외 유입 확진자의 국내 이동 또는 자가격리 중 일부 환자 발생과 관련해 입국자에 대한 그동안의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진행해 왔다"며 "입국 후 상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을 실시하게 하고 자가격리장소로의 이동 시에 지자체의 제공수단 그리고 전용버스, 열차, 택시 등 입국자 전용 교통수단을 활용해 이동토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20일 복지시설 운영 재개와 관련해선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을 전제로, 최대한 안전한 상황에서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권 부본부장은 "복지시설의 운영 재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지자체에서 준비기간을 거쳐 왔다"며 "경로당 등 주로 노인·장애인 분들에 대한 주간보호시설, 주야간 보호시설 또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의 시설에 대해 운영을 재개하되 상황에 따라서 실외 프로그램을 우선으로 하고 10명 이내 참여로 제한함으로써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위험을 차단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특별히 지켜야 할 수칙을 준비기간을 통해 지자체에서 철저히 관리해 왔는데, 방역관리자를 반드시 지정해야 되고, 손 세정제 등 방역물품 등을 비치돼 있어야 하며, 매일 출입자 등에 대해 발열체크가 이뤄져야 된다는 설명이다. 외부인에 대해서는 출입금지가 있어야 된다.

권 부본부장은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는 것을 전제로 해서 복지시설의 운영 재개가 이뤄지고 프로그램도 실외에서 10명 이내의 프로그램으로 최대한 안전한 상황에서 복지시설의 운영 재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방역당국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전 세계 통계를 보면 확진자 수가 마치 매일 기록을 경신하듯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규모의 차이만 있을 뿐 코로나19는 여전히 유행 중이며, 어떠한 나라도 코로나 유행의 터널에서 벗어났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역당국에서는 세계적 확산세에 대응해 특별입국관리와 접촉자 관리, 철저한 자가격리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코로나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한 국내에서 이러한 크고 작은 집단감염 그리고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거나 완화하는 일 등은 앞으로도 계속 겪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행의 끝이 언제일지 알 수가 없어 국민들의 어려움과 피로도가 크겠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면 개인의 감염을 확실히 막을 수 있고, 누구나 건강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나아가 학업이나 생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라며 "더 이상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조기검진 등의 당부를 드리지 않는, 그러한 일들이 기본이 되고 일상이 되고 상식이 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