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니콜라 랠리 끝?...'상투' 잡은 개미 어쩌나

기사입력 : 2020년07월20일 13:26

최종수정 : 2020년07월21일 11:21

6월초 최고점 찍고 한달 만에 '반토막' 추락
국내투자자 순매수 규모 6월 이후 1억달러 넘어
"단기 변동성 불가피...중장기 성장모델 여전" 분석도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미국 수소 트럭업체 '니콜라(Nikola)'가 연일 조정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최근 한 달간 해당 종목을 집중투자했던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수소전기트럭 생산업체 니콜라가 개발한 수소전기트럭 '배저(BADGER). [사진=니콜라] 2020.06.10 justice@newspim.com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니콜라는 전장 대비 7.02% 급락한 48.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일 10% 이상 빠지며 40.23달러를 기록한 직후 곧바로 50달러를 회복했으나, 열흘 만에 다시 40달러선으로 밀려난 것이다.

니콜라는 2015년 설립된 친환경 트럭 제조업체로 지난달초 스팩(SPAC) 합병을 통해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전기트럭(BEV Truck), 수소트럭(FCEV Truck), 수소 스테이션(H2 Stations)을 핵심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어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테슬라 관련 대표적인 수혜주로 분류된다.

상장 후 첫 거래일인 6월4일 33.75달러로 마감했던 니콜라 주가는 6월9일 장중 93.99달러를 터치하며 불과 4거래일 만에 3배에 가까운 기록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6월 한 달 간 수익률도 135.3%를 기록해 같은 기간 29.3%를 기록한 테슬라를 압도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자 해외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던 국내 투자자들도 니콜라 매수에 동참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6월 이후 국내 투자자들의 니콜라 순매수금액은 1억달러(1억742만1567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순매수결제 순위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니콜라보다 순매수금액이 큰 종목은 테슬라(7억8108만5372달러), 마이크로소프트(2억2938만7665달러), 아마존(1억9697만9655달러), 애플(1억4037만157달러) 뿐이다.

문제는 지난달말까지 60~70달러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니콜라 주가가 7월 들어 빠르게 우하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6월25일 71.10달러를 기록한 이후 니콜라는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지난 2일 60달러가 무너졌고, 그 다음 거래일인 6일 50달러 밑으로 추락했다. 7일에는 20% 가까이 폭락하며 6월5일 이후 최저치인 40.23달러까지 주저앉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미래 기업가치를 선반영한 측면이 크지만, 결국 유동성 장세가 주가를 여기까지 밀어올린 것"이라며 "2022년까지 기대 매출액이 매우 작고, 현대자동차 등 경쟁업체가 이미 수소 기반 상용차를 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는 종목"이라고 지적했다.

니콜라가 대규모 신주인수권(워런트) 발행에 나선 것 역시 향후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니콜라는 지난 17일 2390만주에 달하는 신주인수권 발행 계획을 밝혔다. 해당 신주인수권에는 니콜라 주식을 11.50달러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며, 현재 주가와 차이가 커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테슬라의 경우처럼 중장기 보유시 기대 이상의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종목인 것은 분명하다는 반론 또한 적지 않다. 자동차 업종 내 수소전기차 관련 이슈가 여전히 유효하고, 산업구조 재편에 따른 수혜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니콜라에 대한 주식시장의 관심은 막대한 유동성으로 인한 거품일수도 있으나, 수소연료전지차의 대형트럭시장에서의 기회요인 및 충전소 이슈를 리스모델로 해결책을 제시했다"며 "니콜라의 계획이 성공하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소연료전지 생태계 접근 방식에 대한 시사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미 기업공개(IPO) 당시 2022년까지 매출액이 매우 미미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며 "2023년 이후 본격적인 매출 발생과 2024년 흑자전환 여부, 친환경 트럭 의무 판매 규제 등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