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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미국·EU 부양책 주시...국채 수익률 혼조

기사입력 : 2020년07월21일 06:19

최종수정 : 2020년07월21일 06:20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뉴욕증시가 상승했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미국과 유럽의 재정 부양책 논의를 주시하면서 장기물 위주로 하락했다. 아울러 이날 각국 제약사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긍정적인 소식을 여러 건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1bp(1bp=0.01%포인트) 하락한 0.613%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1.8bp 내린 1.312%를, 2년물은 2.4bp 오른 0.169%를 나타냈다. 국채 가격은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증권거래소(NSYE)에서 한 트레이더가 마스크를 쓰고 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근무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혼조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백신 개발 소식과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올해 28번째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에서 참가자 전원에 항체가 생겼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도 독일에서 진행한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 강한 항체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채 수익률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미국과 유럽의 추가 경기 부양안 소식 등을 주시하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나타나 소폭 하락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이날까지 38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와 14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투자자들은 또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재정 부양책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U 지도자들은 지난 17~18일 브뤼셀에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유로존 경제를 위한 회복 기금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 이들은 당초 이틀 일정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회복기금 중 보조금과 대출 간 비율 조정 등을 두고 이견을 나흘 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각 매체는 EU 정상들이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도 이날 의회는 지난 3일부터 2주간 휴회를 마치고 개원에 나서며 본격적인 추가 부양책 논의를 시작했다. 코로나19 특별 실업수당이 이번주 만료되기 때문에 미 의회는 5차 부양책에 대한 협상안 마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럼에셋매니지먼트의 악셀 보테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가계 소득 감소를 피하기 위해 필요한 또 다른 재정 부양책에 동의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전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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