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세번째 기일…쌍방 출석 없이 45분만 종료

기사입력 : 2020년07월21일 18:07

최종수정 : 2020년07월21일 18:07

최태원·노소영, 3차 변론기일도 당사자 불출석
진행상황 질문에 "비공개 재판이라 못 밝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최태원(60) SK그룹 회장과 노소영(59)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세 번째 변론기일도 당사자 출석 없이 종료됐다. 다만 이전 기일에 비해 긴 시간이 걸린 만큼 양측이 재산분할과 관련해 재판부에 구체적 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전연숙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4시30분부터 5시16분경 까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3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제공]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이날 재판을 마치고 나오면서 진행 상황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재판부가 매 기일 비공개 결정을 해서 법정에서 진행된 내용을 말씀드리는건 부적절한 것 같다"며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노 관장 측 법률대리인도 최 회장 측과 마찬가지로 비공개 재판에서의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법원을 떠났다.

재판부는 지난 5월 열린 변론기일에서 최 회장과 노 관장 측 재산에 대해 재산명시 명령 후 특정할 부분을 확인하는 절차를 가졌고 기일은 약 8분 만에 종료됐다. 이에 다음 기일부터 본격적인 재산분할 쟁점에 대한 양측 공방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지난 기일과 마찬가지로 재판에 직접 나오지는 않았다. SK 측은 최 회장 불출석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며 "출석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직접 (재판에) 출석해 소명할 예정이고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12월 한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자신과 노 관장의 혼인 관계가 이미 오래 전 파탄났다며 이혼 의사를 밝혔다. 또 내연 관계의 여성과 사이에 혼외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노 관장이 거부해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들은 이듬해 정식 이혼 소송에 이르게 됐다.

당초 최 회장이 제기한 이혼 소송은 같은 법원 가사3단독부에서 변론이 진행돼왔다. 그러나 노 관장이 지난해 12월 이혼 맞소송과 함께 3억원대의 위자료 및 1조원대의 재산분할을 청구하면서 합의부로 이송됐다.

특히 노 관장이 청구한 재산분할 규모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 지분의 약 42.29%로 당시 SK 주식 종가 기준 1조30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관장은 다만 첫 변론기일에 출석해 '최 회장이 가정으로 돌아온다면 모든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노 관장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 기일에도 노 관장의 기존 입장에 대해 변함이 없다고 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