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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누적 확진 1522만명대 '증가일로'…"백신은 내년 초에나"(23일 오후1시9분)

기사입력 : 2020년07월23일 16:38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16:56

확진자 급증에도 트럼프 "100% 개학" 요구
WHO "백신 현장 도입은 내년 초에나 가능"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1500만명을 훌쩍 넘어 증가일로에 있지만, 모두가 고대하는 백신 접종은 올해 안으로 도입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의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23일 한국 시각 오후 1시 9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522만6993명, 사망자 수는 62만3374명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2020.07.23 justice@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397만906명 ▲브라질 222만7514명 ▲인도 123만8798명 ▲러시아 78만78900명 ▲남아프리카공화국 39만4948명 ▲페루 36만6550명 ▲멕시코 36만2274명 ▲칠레 33만4683명 ▲영국 29만7952명 ▲이란 28만1413명 ▲파키스탄 26만9191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4만3187명 ▲브라질 8만2771명 ▲영국 4만5586 ▲멕시코 4만1190명 ▲이탈리아 3만5082명 ▲프랑스 3만175명 ▲스페인 2만8426명 ▲인도 2만9861명 ▲이란 1만4853명 ▲페루 1만3767명 ▲러시아 1만2726명 등이다.

◆미국, 코로나19 확산에도…트럼프 "학교 개학해야"

미국에서 캘리포니아는 뉴욕을 제치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최다'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2일(현지시간) 1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보고돼 누적 확진자가 40만9370명으로 집계되면서 뉴욕의 40만8181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는 노인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캘리포니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약 70%는 49세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8989명의 새 확진자와 9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전날 캘리포니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17명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5월 초부터 경제 쪽을 부분적으로 정상화했는데, 5월 말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왔다. 그 때문에 캘리포니아주는 실내 식당 영업을 중단하고 영화관 및 술집을 폐쇄하는 조치를 다시 취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와 뉴욕에 이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플로리다주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3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어 대책은커녕 학교를 개학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해 반발이 커지고 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COVID-19) 대응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0.07.21 bernard0202@newspim.com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아들 배런과 손주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것을 편안하게 느낀다"며 "학교가 100% 개학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학교의 정상 개학을 계속 주장해왔는데, 일각에서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부모들이 경제 활동으로 복귀하는 것이 대통령 선거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관측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NBC뉴스는 미국 백악관 내 아이젠하워 행정집무실(EEOB) 내 식당에서 근무하는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본 확산세 강화…유럽은 다시 진정세

일본에서도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5명 발생하는 등 코로나 발생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전까지 신규 확진자 최다는 긴급사태가 선언됐던 지난 4월 11일 720명이었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25일 긴급사태가 해제된 이후 진정세를 보였지만, 7월 들어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 도쿄에서는 2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3일 0시 기준 1만420명으로 늘어났다.

일본은 긴급사태 해제 후 호스트클럽 등 밤거리 유흥업소와 관련한 코로나19 감염이 늘고 있고, 최근에는 직장이나 가정 내 감염, 고령자 시설 등에서의 감염이 보고되면서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다.

반면,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1만명을 넘었지만, 이날 다시 5000명대로 줄면서 완화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 22일 오전 기준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4만326명으로 5789명 증가했으며, 누적 사망자는 18만887명으로 하루 동안 185명 늘었다.

유럽에서는 전날 스페인 카탈루냐 등지에서 급격하게 늘어나 4500명을 넘었지만, 이날은 신규 확진자가 다시 1300명 가량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6월부터 유럽 각국이 서서히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7월 1일부터 한국 등 역외 안전 국가들에 국경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서도 스페인처럼 국지적 확산으로 일시 급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럽은 신규 확진자가 5000명 내외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WHO "백신 현장 도입은 내년 초에나 가능"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으면서 현재 세계 각국과 제약 기업들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왼쪽)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해 '좋은 진전'을 보이지만, 실제로 현장에 도입하는 것은 내년 초는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개발 중인 다수의 백신이 3차 임상시험 단계에 와 있고, 아직 안전성이나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능력 측면에서 실패한 적이 없다"며 "좋은 진전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사실상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기 시작하는 시기는 내년 초는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WHO가 잠재적 백신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고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 "(백신 분배는) 공정해야 한다"며 "이것은 부유층이나 빈곤층을 위한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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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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