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만6500원 유지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키움증권은 28일 브이티지엠피에 대해 향후 중국향 모멘텀이 더욱 강화돼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유지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브이티지엠피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273억원, 영업이익은 227% 늘어난 23억원, 순이익은 1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브이티지엠피 로고 [사진=브이티지엠피] |
이 연구원은 "2분기 코스메틱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카라인업이 일본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중국과 함께 매출 믹스 다변화를 꾀한 결과"라며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발주 부진 등으로 인해 라미네이팅 사업부문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바이오 부문의 R&D 비용 역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속돼 코스메틱 부문의 호조와 대비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반기 코스메틱 영업이익률은 20%에 육박하며 향후에도 확실한 캐시카우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색조 화장보다는 케어 및 기초 부문의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카 및 슈퍼히알론 라인업 등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제품 경쟁력과 더불어 판매 국가 믹스 다변화, 왕홍 신유지 등 미디어커머스 강화를 통해 회사가 더욱 탄탄한 내실을 이룰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코로나19로 케이블리 신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코스메틱 외 라미네이팅 및 바이오 부문 역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연구원은 향후 중국향 모멘텀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중 언택트 자선콘서트 개최가 연기됐지만, 알리바바픽쳐스 그룹 자회사인 알리피시와 IP 협약 등이 새로 추가돼 견조한 중국향 모멘텀은 유지될 것"이라며 "이에 코스메틱과 케이블리가 2021년을 주도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