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윤석헌 금감원장 "8월부터 사모펀드 전수점검…투자자 피해 대응"

기사입력 : 2020년07월29일 11:31

최종수정 : 2020년07월29일 11:31

개인사업자 등 코로나19 대응책 적극 마련
"시중 유동성, 생산 부문으로 흘러가도록 노력"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사모펀드와 운용사 전체에 대한 전수점검 실시해 투자자 피해를 방지하고 금융사의 부당행위를 엄중 조치하겠고 밝혔다.

29일 윤 원장은 임시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금융감독원 업무현황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0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5.22 kilroy023@newspim.com

윤 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신속하고 과감한 금융지원을 위해 금융회사에 대한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했다"며 "금융부문이 실물경제를 적극 뒷받침하도록 지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적극적 대응이 금융시장 조기 안정에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코로나사태 장기화 우려로 인해 금융 및 실물부문의 복원력 강화에도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윤 원장은 설명했다.

사모펀드 사태에 대해서는 "일부 사모운용사의 불법행위, 자율적 시장감시 기능 미작동이 있었으나, 금감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감독·검사를 강화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라임 및 옵티머스 사태는 해당 금융사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라임 무역금융펀드는 투자원금 전액반환을 결정했다"며 "옵티머스자산운용은 부당 운용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긴급 조치명령을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8월부터는 사모펀드와 전체 운용사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투자자피해가 우려되는 펀드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책을 강구하는 한편, 금융사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제재 등 조치를 통해 피해 구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윤 원장은 밝혔다.

P2P대출 및 불법사금융은 단기간 급성장한 반면, 내부통제 미흡으로 투자금 돌려막기 등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윤 원장은 "8월부터 시행되는 P2P법을 계기로 적격업체에 한해 법상 등록을 허용하고, 부적격 업체는 현장점검을 실시해 건전한 영업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사금융과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온라인상의 불법금융광고를 집중 적출하고 피해자 상담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계·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 노력과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동산대출 총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시중 유동성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상 애로에 대해서는 "위기상황 관리를 위한 현장지원단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전지원 강화 및 위기관리 컨설팅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취약계층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