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권분쟁 대응 등 중소기업 지식재산 역량 강화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이 지식재산(IP)과 관련해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이 손을 잡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특허청과 함께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협력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식재산과 관련해 인력·자금·정보 부족으로 산단 내 기업들이 겪는 시장진출 실패, 글로벌 지식재산권 분쟁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우선 산업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 11개 지역본부와 특허청이 운영하는 27개 지역지식재산센터(RIPC)를 1대 1로 전담 매칭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산단공 지역본부가 운영 중인 전국 88개 미니클러스터 회원사의 ▲국내외 지식재산권 확보 ▲지식재산 교육 ▲애로 컨설팅 ▲특허 기반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R&BD) 기획 지원 등 현장 밀착형 지식재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7.29 kebjun@newspim.com |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산단공은 오는 31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국 88개 미니 클러스터를 대상으로 기업의 지식재산 지원 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업 수요에 따라 향후 추가 수요조사도 실시하여 기업의 지식재산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지역지식재산센터는 산단과 기업에 소속 전문가를 파견해 지식재산 교육, 세미나와 각 기업의 지식재산 현안 및 애로사항에 따른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 미니클러스터 참여 기업의 특허 빅데이터 기반 R&BD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국내외 특허권 확보가 시급한 기업을 대상으로는 지역지식재산센터가 선행기술조사와 우수 변리업체 추천 등을 지원한다. 산단공 지역본부는 출원비용 일부를 지원하게 된다.
또 지식재산 일반 컨설팅, 특허 권리화 외에도 산단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특허청의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특허·디자인 창출 전략 수립 ▲디자인·브랜드 개발 ▲기업 지식재산 경영 진단·구축 등을 후속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령 확보를 위해선 지식재산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은 양 측이 가진 지식재산과 기업지원분야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제조업의 혁신역량 강화와 입주기업의 신규 먹거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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