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SK이노 "3분기 1900억 재고평가익 기대…4분기 현대차 E-GMP 물량 양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페루 광구 매각‧SK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유동성 해소"
"LG화학과 소송,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중"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실적 만회를 위해 하반기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장 3분기로 넘어가는 재고평가이익이 1900억원으로 예상되며 4분기 현대차 E-GMP 물량 양산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3분기로 넘어가는 재고평가이익이 19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가장 큰 원인은 재고평가손실이었다. 단기간 유가가 급락하면서 1분기에만 9418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재고평가 손실, 이익은 길게 보면 '제로섬'과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 2분기 적자폭이 전분기 대비 75% 감소한 것도 재고평가손실이 상당폭 줄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 로고

정유에서는 고전을 하고 있지만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탄력을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현대차와 계약한 E-GMP 물량을 4분기부터 양산해 공급할 계획"이라며 "현재 양산까지 마일스톤을 차질없이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OEM과 계약된 물량을 차질없이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프로그램 물량 증가 관련 올해 손익가이던스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배터리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글로벌 주요 전략지역의 공장 증축, 설립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1공장과 중국 창저우 공장이 올해 1분기부터 가동에 들어갔다"면서 "연간 생산능력이 연말 기준 약 20GWh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설중인 유럽 헝가리와 미국 조지아주 등의 생산에 따라 2023년에는 71GWh, 2025년까지 100GWh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LG화학과 진행중인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부분은 풀어야 할 과제인 상황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오는 10월 5일(현지 시각) 해당 소송에 대한 최종 판결을 예고하고 있다. 양사 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SK이노베이션의 예비판결 원인인 '조기패소 판결'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이와 관련 "소송은 민감한 사항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합의를 위한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판결 전까지는 결과를 내지 않겠느냐는 시각이다.

이 밖에 상반기 사상 최대 영업적자와 적극적인 배터리 사업 투자에 따른 현금유동성 우려와 관련, 페루 광구 매각과 소재사업 부문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상장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페루 광구 매각 대금이 올해 안에 입금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페루 광구 매각에 대한 정부 승인 절차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9월말 (딜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상장을 준비중"이라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 상장되면 재무구조 개선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