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누적 적립금만 수천억 사립대, '코로나 등록금' 반환 준비 중"

기사입력 : 2020년07월29일 18:03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09:13

김인철 대교협 회장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특별장학금' 지급 준비"
적립금 과도한 대학 분명히 있어…대학 마다 상황 달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수천억원의 적립금을 쌓아두고 이를 사용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온 일부 사립대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특별장학금' 지급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한국외대 총장)은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에도 일부 사립대학이 수천억원의 적립금을 쌓아두고 사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2020.07.02 alwaysame@newspim.com

이날 조경태 미래통합당 의원은 "적립금 상위 10개 대학 중 등록금 반환을 결정한 대학은 전혀 없다"며 "이들 대학이 정부가 추경으로 편성한 세금 지원에 기대려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달 초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를 주축으로 한 등록금반환운동본부는 코로나19로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질 낮은 강의'로 수업권에 침해를 받았다며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사립대 중에서는 건국대를 시작으로 대구대, 동국대, 한성대, 상지대 등이 등록금 반환을 결정했다. 국·공립대학 중에서는 전북대와 공주대, 충북대 등이 2학기에 특별 장학금 지급 형식으로 등록금 환불 방침을 밝혔다.

또 교육부는 3차 추경을 통해 확보된 1000억원을 등록금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 대학에 평가를 통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적립금 상위 일부 사립대는 등록금 환불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기준으로 적립금이 1000억원 이상인 대학은 모두 20곳이다. 홍익대가 7570억원으로 가장 많고, 연세대 6371억원, 이화여대 6368억원, 수원대 3612억원, 고려대 3312억원, 성균관대 2477억원 등 순이다.

홍익대는 최근 교육부 종합감사를 통해 관련 규정을 어기고 학교 건물의 자산재평가 후 감가상각비 증가액 126억원을 적립금으로 반영해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특별장학금을 지급해 등록금 환불 효과가 나오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적립금이 과도한 대학도 분명히 있으며, 이들 대학도 지원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마다 재정 여건이 다르다"며 "상황에 맞게 특별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하도록 요청 중이며, 성적장학금을 포함해 특별장학금을 만드는 작업은 학생회와 협의를 거쳐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