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WTO 수장 공백 위기...미국, 자국 사무총장 대행 고집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09:52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09:52

31일 대행지명 앞두고 미국 앨런 울프 사무차장 고집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미국이 자국 사무총장 직무대행 후보를 고집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의 수장 자리가 공백이 될 위기에 놓였다. 호베르투 아제베두 현 WTO 사무총장은 다음 달 조기 사임할 예정인데, 차기 사무총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기구를 이끌 사무총장 대행이 부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0.06.24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TO 사무총장 대행 지명은 오는 31일 기구 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복수의 소식통은 로이터에 "미국은 자국 사무총장 대행을 고집하고 있고, 중국과 유럽이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내세우는 후보는 앨런 울프 WTO 사무차장이다. 기구 관계자들은 울프의 광범위한 업무 경험 등을 높게 사고 있지만 지정학적 갈등 등을 우려해 그를 사무총장 대행으로 선뜻 지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WTO 회원국들은 직무대행도 지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무총장은 선출할 수 있겠냐는 반응도 나온다.

루퍼스 여크사 전 사무차장은 이번 일로 아제베두 후임을 결정하는 과정이 어려울 것임을 방증한다면서,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거에서 승리한 후에도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차기WTO 사무총장 선출은 오는 11월 7일에 이뤄진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8명이 후보로 경쟁하게 됐다.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은 기구 역사상 최초로 임기 1년을 남기고 조기 사임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