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입은 관내 주요 문화재 현장점검 계획
이재민 5명, 시공사에서 제공한 임시거처서 거주 예정
[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김정섭 공주시장이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31일 현안조정회의에서 "지난 29일과 30일 내린 집중호우로 금강신관공원이 침수되고 토사가 유실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응급복구 장비 등을 투입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공산성 임류각 주변 성곽이 약 10m 붕괴됐다"며 "추가 붕괴 방지를 위한 응급조치를 하고 주요 문화재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도 실시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정섭 시장의 금강교 현장 방문 모습 [사진=공주시] 2020.07.31 gyun507@newspim.com |
시는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등 관내 주요 문화재에 대해 문화재 전문위원과 공주대 학계 전문가, 문화재청 등과 함께 현장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또 침수됐던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정안천 등을 중심으로 살수차를 투입해 긴급 복구에 나서고 하천 내 이물질 제거와 산책로, 주차장 등을 정비할 방침이다.
월송동 중산천 공사현장 인근에서는 주택 3채와 차량 3대가 침수된 가운데 이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 5명은 시공사에서 제공한 임시거처에서 복구 시까지 거주할 예정이다.
금강신관공원과 공주보 주변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40여대는 긴급재난문자 발송 및 방송 등을 통해 침수 전 이동 조치를 유도했으며 방치된 5대의 차량은 견인 조치해 피해를 예방했다.
김 시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시민의 소중한 재산과 공공시설물에 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에 나서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현재까지 공주시에 접수된 피해 건수는 △침수 12건 △나무전도 26건 △토사유출 10건 △유실 14건 등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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