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변보호 받던 탈북민 월북
경찰, 특별조사단 꾸려 감찰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청이 최근 발생한 '탈북민 월북 사건'과 관련해 경찰 대응이 적절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31일 탈북민 월북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치사항에 문제가 없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특별조사단을 꾸렸다고 밝혔다.
최근 월북한 김모 씨는 경찰 신변보호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김씨 신변을 보호하던 김포경찰서는 김씨가 성폭형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임에도 월북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특히 김씨가 지난 18일쯤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20일 출국금지 조치를 했고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월북 사실은 지난 26일 탈북민이 월북했다는 북한 보도가 나온 후에야 알려졌다.
경찰청은 "감찰과 보안, 여성청소년 기능이 합동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합동조사단을 꾸린 경기남부경찰청과 별도로 경찰 대응 과정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인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 너머로 개성 송악산이 보이고 있다. 2020.06.19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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