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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화웨이, 삼성 제치고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 1위"

기사입력 : 2020년07월31일 15:14

최종수정 : 2020년07월31일 15:15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국의 시장조사회사 IDC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2분기(4~6월) 세계 스마트폰 출하대수에서 중국의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년동기 대비 5.1% 감소한 5580만대를 출하했다. 시장 점유율도 2.3%포인트 상승한 20.0%로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지역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했지만, 중국 시장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덕을 봤다.

삼성전자는 28.9% 감소한 5420만대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3.5%p 하락한 19.5%로 줄었다. 고사양 기종의 판매가 부진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3위 애플은 11.2% 증가한 3760만대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3.3%p 증가한 13.5%로 늘어났다. 가격을 대폭 낮춰 출시한 '아이폰SE'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바 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화웨이가 처음으로 수위에 올랐지만 중국시장에 의존한 면이 커 1위 계속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는 지적이다. 특히 미국 정부의 규제에 의해 구글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하지 못하게 돼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고전이 예상된다.

IDC는 "미 정부의 규제로 화웨이는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에 있어 불투명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한 2분기 세계 출하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16.0% 감소한 2억7840만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요가 줄며 지난 1분기 11.7% 감소에 비해서도 감소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31.9%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서유럽은 14.8% 감소했고, 미국도 12.6% 감소로 부진했다.

중국도 10.3% 감소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감소폭이 작았고, 회복세도 강하다고 IDC는 평가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화웨이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0.05.18 bernard0202@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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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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