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조선 빅3, 엇갈린 실적…현대중·대우조선 '반등'·삼성중 '여전히 바닥',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분기 7000억 적자..작년 총 적자보다 커
미인도 시추선 5척, 평가손실만 4540억원
코로나19·저유가 장기화로 주인찾기 어려워
"헐값 매각 없다, 매각+용선 판매처 찾을 것"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조선 빅3의 올 2분기 경영실적이 엇갈렸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바닥을 치고 '반등에 성공'한 반면, 삼성중공업은 대규모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

삼성중공업은 올 2분기에만 7000억원대 손실을 기록하며 11분기 연속 적자다. 주요 원인은 계약 취소 후 수년 째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바다에 떠 있는 시추선(드릴십)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올 2분기 경영실적에서 '영업손실 7077억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기록한 전체 적자(6166억원) 보다 2분기에 반영한 손실이 더 크다는 점에서 조선업계에 충격을 줬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바닥을 치고 살아나는 것과는 반대여서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제공=삼성중공업) 2020.07.31 syu@newspim.com

현대중공업은 올 2분기 65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증권가 전망치를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당기순이익도 1억원에 불과하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65억원,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후판 가격 인하, 해양·육상·엔진기계부문 수익성 개선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대우조선해양도 작년에 비해 규모는 줄지만 2분기 흑자가 예상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가량 떨어진 630억원을 예상했다. 수주 부진과 환율 하락 등이 영향을 끼쳤다.

이와 달리 삼성중공업의 지독한 적자는 계약 취소로 남아있는 미인도 시추선 5척의 영향이 크다. 2013~2014년 우리 조선사들은 해외 시추선사들과 대규모 시추선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국제유가 급락과 셰일 산업의 등장으로 시추선 수요가 급감했고, 급기야 계약이 대부분 취소되기에 이르렀다. 스위스 선사인 트랜스오션(Transocean)을 비롯한 대다수 시추선사들이 파산 위기에 몰리거나 실제 파산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우리 조선사에 발주했던 시추선 잔금도 대부분 납입하지 못했다.

이 시추선들은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삼성중공업 조선소에 정박해 있다. 매년 들어가는 유지비용과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하는 장부상 가치로 매분기 손실로 반영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에 시추선 장부가액을 20% 더 낮추며 4540억원의 손실을 반영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인도 시추선 5척의 총 수주 금액은 29억9000만 달러. 이중 32% 수준인 9억5600만 달러만 회수했고, 나머지 20억3400만 달러는 회수가 불가능한 상태다. 지난달 발표한 이 자료에 따르면 시추선의 장부상 가치는 총 18억9000만 달러다. 삼성중공업이 20% 감액하며 장부 가액은 15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분기 영업적자의 약 60%는 드릴십 관련 평가 손실로, 단순히 장부가 하락으로 자금지출이 없어 현금흐름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 전경 (제공=삼성중공업) 2020.07.31 syu@newspim.com

다행히 시추선사들이 적반하장격으로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삼성중공업의 손을 들어주면서 하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지난달 미국 연방법원은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미국 자회사가 제기한 2억50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각하했다. 법원은 삼성중공업 측의 주장 대부분을 받아들여 항소 가능성은 남았지만, 현실적으로 삼성중공업의 승소로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 예고된 토탈(Total)사의 LNG선 8척, 노바텍(Novatek) 쇄빙LNG선 5척을 수주하면 6월까지 연 초 목표 대비 6% 수준에 그친 수주 물량도 채울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남아있는 시추선도 매각해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헐값 매각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와 저유가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주인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4월 시추선 자산을 담보로 7000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을 조달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시간을 양질의 판매처를 찾겠다는 계획으로 매각과 용선까지 고려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한성숙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한 총리의 임명 일자는 7월 1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 두 번째 총리이자 50대 총리로 취임한다. 또 노무현 정부에서 2006년 첫 여성 국무총리로 임명된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표결에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인준안에 반대 의사를 이미 명확히 했기 때문에 인준 투표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6-30 23:57
사진
동탄 등 주담대 LTV 40% 적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고강도 대출 규제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30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및 주요 금융협회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반도체 벨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부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우선 규제지역 내 주담대 취급 시 LTV가 기존 70%에서 40%로 대폭 축소된다. 단, 생애최초 주택구입이나 정책모기지 등은 완화된 비율(60~70%)이 적용된다. 또한, 다주택자는 수도권 내 주택 구입 시 규제지역 여부와 상관없이 LTV 0%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전세대출 보유 차주가 3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제한된다. 반대로, 규제지역 내 3억 원 초과 아파트 구입자 역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이 제한되며, 규제지역 내 1주택 보유자의 재건축·재개발 중도금·이주비 대출 시 추가 주택 구입이 제한된다. 주택 매매·임대사업자 외 여타 사업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도 원천 차단된다. 금융당국은 시장의 혼란과 차주의 불측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과 규정을 뒀다. 규제지역 효력 발생일 전일인 30일까지 금융회사 전산상 대출 신청 접수가 완료됐거나, 주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납부를 증명한 차주는 종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토지거래허가 대상 주택의 경우, 30일까지 관할 지자체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했다면 예외가 인정된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강화된 대출 규제가 즉시 시행되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각 금융회사는 직원 교육과 전산 시스템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주택 실수요자를 향해서도 "강화된 대출 규제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여 자금조달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최근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리 목표를 미준수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 등 더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2026-06-30 17: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