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이 농산물 판매 위주의 로컬푸드 사업에 더해 식품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가정간편식은 단순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식재료를 가공・조리・포장해 놓은 식품으로 편의성 외에 맛과 영양까지 고려한 다양한 제품이 간편식의 형태로 출시되며 시장이 급속히 확장되는 추세다.
완주군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8.03 lbs0964@newspim.com |
완주군은 이러한 소비 변화에 대응해 식품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HMR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로컬푸드 시장을 더욱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대기업들까지 속속 뛰어들고 있는 HMR 시장 경쟁에서도 로컬푸드를 활용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제대로 된 한끼' 상품으로 소비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로컬푸드가 키트 형태의 밀키트 제품으로 판매된다면 소비자의 간편함은 물론 로컬푸드 식문화 발전으로 이어져, 우리 농산물의 소비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의 건강한 농축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 개발 및 상품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8년도에 국비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농촌신활력플러스 W푸드테라피구축사업'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2019년부터 W푸드아카데미를 개설해 전문 인력 양성, 조직화 교육, HMR 상품 개발, 전처리 시설 구축 등 주민 참여 확대와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단계별 과정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W푸드테라피센터' 설계에 본격 착수하는 등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센터는 로컬푸드 소비층이 두터운 전북혁신도시 내 로컬푸드 직매장 부지에 418㎡ 규모로 조성, HMR 식품을 전시·판매·체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진다. 또한 공유주방, 힐링정원, 카페 등 기타 편의 시설도 들어설 계획으로 생산자 및 소비자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비는 국비를 포함해 19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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