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중소·중견 업체에 5.5조원 대출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산업은행이 5일부터 9대 기간산업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중소·중견 협력업체에 대한 운영자금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WCSP)은 원청기업과 정부부처가 산업 내 중요도, 코로나19 영향 등을 감안해 지원대상 협력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사진=KDB산업은행 사옥] |
각 은행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운영자금을 대출하고, 기안기금은 운영자금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선순위·중순위 증권은 시장에 매각하고, 기금은 후순위 유동화 증권을 최대 1조원까지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은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7개 은행과 지난달 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업체에 대한 최대 지원 규모는 5조5000억원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항공·해운 등 9개 산업을 기간산업으로 지정하고 7월 7일부터 신청 공고를 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신청 기업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산은은 "대한항공 등 일부 기업이 지원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출서류 준비 등을 위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