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3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60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4만명을 돌파했다. 확진자 수가 3만명에서 4만명이 될 때까지 단 9일이 걸렸다.
4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1월 16일이며 1만명을 넘어선 것은 3개월 후인 4월 16일이었다. 2개월 반 후인 7월 4일에는 2만명을 넘었고, 21일 후인 7월 25일에는 3만명을 넘겼다. 그 후 4만명을 돌파하는 데는 단 9일이 걸렸다.
마이니치는 "일본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1만명이 될 때까지 기간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는 10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 쓰고 출근길에 나선 도쿄 시민들. 2020.07.31 goldendog@newspim.com |
도쿄(東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58명 확인되면서 7일 연속으로 200명을 넘었다. 도쿄도에 따르면 20~30대 젊은 세대가 170명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밤거리 감염은 17명에 그친 반면, 가정 내 감염(27명)과 직장 내 감염(25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감염 경로 불명도 137명으로 여전히 많았다.
오사카(大阪)부에서도 8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아이치(愛知)현에서 125명, 후쿠오카(福岡)현에서도 77명이 확인됐다. 또 사이타마(埼玉)현에서 49명,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48명, 지바(千葉)현에서 43명, 오키나와(沖縄)현에서 3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4일 0시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4만929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4만217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도쿄, 오사카, 지바, 후쿠오카, 구마모토(熊本)에서 1명씩 발생하면서 1031명을 기록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1018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1만3713명 ▲오사카부 4527명 ▲가나가와현 2661명 ▲사이타마현 2507명 ▲아이치현 2271명 ▲후쿠오카현 2269명 ▲지바현 1813명 ▲홋카이도(北海道) 1478명 ▲효고(兵庫)현 1339명 ▲교토(京都)부 855명 순이다.
그 외 ▲오키나와(沖縄)현 554명(미군 확진자 제외) ▲히로시마(広島)현 366명 ▲기후(岐阜)현 362명 ▲이바라키(茨城)현 327명 ▲이시카와(石川)현 323명 ▲시즈오카(静岡)현 309명 ▲나라(奈良)현 272명 ▲가고시마(鹿児島)현 256명 ▲도야마(富山)현 248명 ▲구마모토현 243명 순이었다.
3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보다 4명 늘어난 87명이다.
한편,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전일보다 581명 늘어난 2만7146명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가 659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2만6487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29일(속보치) 하루 1만9935건이 진행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30일 도쿄 전철역 앞 횡단보도가 마스크를 쓴 인파로 붐비고 있다. 2020.07.31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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